🔖 저는 예전에 철학도였고, 여기 마렉은 재즈 연주자였습니다. 오랫동안 생각한 후에, 저희는 새 울음소리를 만드는 것이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덜 해로운 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죠.(동시에 저희가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주기도 하고요.)
🔖 그들은 종종 그렇게 기다린다. 피아데나 같은 작은 도시, 도심의 건물들이 아무것도 가리지 못하는 이 평원의 작은 도시에서, 젊은이들은 인생이 중요해지는 순간을 기다린다. 그런 순간들은 아주 빠르게 왔다 가 버린다. 그 후에는, 아무것도 이전과 같지 않고, 그들은 또다시 기다린다. 이곳에서 시간은 종종 일 분도 안 되는 시합을 위해 몇 달 혹은 몇 년을 준비하는 운동선수의 시간과 비슷하다.
🔖 그리고 우리를 제거할 수 없고, 앞으로도 그럴 수 없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해서요. 우리는 뭐든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요.
천국은 살기 위한 곳이 아니죠, 세례 요한이 말한다. 거기는 잠깐 방문하는 곳이에요.
제가 아저씨 오토바이 뒷자리에서 무슨 생각했는지 아세요? 루나틱이 말한다. 어딘가를 가려면 아저씨도 표지판을 찾으시잖아요, 그렇죠? 가려는 곳을 알려 주는 표지판이요. 일단 그것만 찾으면 길은 어디로든 아저씨를 이끌어 가는 거잖아요. 숲을 가로지르고, 강물을 따라 달리고, 학교와 공원과 병원을 지나고, 교외 지역을 가로지르고, 터널을 통과하고, 그 길이 아저씨를 어디로 이끌든, 표지판에서 읽은 이름에서 그곳에 대한 어떤 의미를 떠올리게 되잖아요. 우리가 여기저기 떠돌 때도 마찬가지예요. 일단 백도어를 통해 접속에 성공하면, 우리가 뭘 찾는지 아는 거예요. 제 생각에 인생에서는요, 알게 된 무언가에 대해 의미를 주는 건 장소가 아니라 사람인 것 같아요. 아끼는 사람이나 존경하는 사람이요. 지금 제 생각은 그래요, 프랑스 아저씨.
우리는 이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킹을 하는 거예요, 세례 요한이 한 번 더 말한다.
🔖 우리는 광기(craziness)와 속임수(cunning)와 보살핌(care) 속에서 오랫동안 살아갈 거예요. 셋 모두랑요. ‘c’가 세 개네요. 권투선수 마테오는 제가 미쳤대요. 제가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다고, 제가 말해요.
물고기는 꼬리지느러미로 자신이 태어난 강의 소리를 듣는 거라고, 제가 니농에게 이야기해요. 그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그녀는 미소를 띤 채 잠이 들죠.
🔖 마렐라를 만난 아이 엄마가 아는 척을 하고, 마렐라는 유모차 안을 들여다본다. 유모차의 덮개는 열려 있고, 아이의 눈에 햇빛이 비치지 않도록 웨딩드레스에서 떼어낸 레이스를 달아 놓았다. 마렐라는 입으로 쭈쭈 소리를 내며 아이에게 미소를 지어 보인다. 지노랑 똑같이 생겼네, 그렇지 않아? 이것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이 상황이, 그녀가 결혼식에서 거기에 맞춰 춤추는 음악 안에 담겨 있다.
시간이 진동이 될 때, 음악이 그렇게 만들 때, 영원은 진동들 사이의 침묵 안에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