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취약함을 드러내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본능적인 시도일 수도, 성장으로 향하는 용감한 발걸음일 수도 있습니다. 과학자에게는 기존의 체계에 도전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하는 순간입니다. 아주아주 미세하게. 너무 좁은 보폭이라 보잘것없어 보인다면 미시 세계의 척도로 보면 됩니다. 양자역학의 규모에서 본다면 얼마나 거대한 도약이겠습니까. 매양 같은 자리여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는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좋아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