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결 욕구가 높은 사람으로서 스스로를 이해하려고 읽었지만 내가 생각한 방향과는 아주 달랐음. 심리학 연구들 나열 연속인데 그냥 너무 뻔한 내용들 모 교수님이 보면 아 그래서 어쩌라고 하실 것 같은. 게다가 종결 욕구를 다양성에 대한 포용이나 정치적 극단주의와 연결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너무 간 게 아닌가 싶은데 특히 정치 성향에 대해서는 내가 미칠 듯이 종결 욕구가 높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 반대에 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음. 스스로를 이해하려고 책을 읽으면 안되는 건가 싶었고 애초에 그렇게 넓은 스펙트럼의 문제들을 종결 욕구 하나로 설명하기 너무 어려워서 대부분의 논지가 비약처럼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