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보면 형편없는 인간을 많이 많나게 될 게다. 그들이 네게 상처를 주더라도, 이렇게 생각하렴. ‘내게 해코지하는 건 그들이 어리석어서‘라고. 그래야 그 못된 짓들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단다. 세상에서 원한과 복수보다 나쁜 건 없거든. 늘 품위를 잃지 말고, 네 스스로에게 정직하도록 해라.
🔖 “아들이 학교에서 금색 플라스틱 열쇠를 받아왔지 뭐예요. 전쟁에 나가 운 좋게 죽는다면, 이 열쇠가 천국으로 이끌 거라고 그랬대요. 다섯 아이들을 눈물 속에서 키웠는데, 놈들은 이깟 열쇠와 내 큰아들을 바꾸려고 하고 있어요. 그놈들이 천국에는 음식과 여자, 황금과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집들이 넘쳐난다고 그랬대요.” (…) 천국의 열쇠는 결국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것이었다. 더 나은 삶을 약속받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천국의 열쇠를 목에 건 채, 지뢰밭에서 폭사해갔다.
🔖 나의 불행은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나는 이란에서는 서양 여자였고, 서양에서는 이란 여자였다. 내겐 정체성이 없었다. 내가 왜 사는지도 알 수 없었다.
🔖 “사트라피 양, 서류를 보니 오스트리아에서 살았던 적이 있군요. 거기서도 히잡을 썼었나요?” “아뇨, 전 여성의 머리카락이 그렇게 문제라면, 하느님은 분명 우리를 대머리로 창조했을 거라고 늘 생각했습니다.”